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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증 원인 증상 치료방법

by 지히하이 2024.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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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몇 번은 경험하는 흔한 증상입니다. 스트레스나 피로 등 컨디션 저하로 나타나는 일시적 현상일 수도 있지만 특별한 질환 때문에 어지럼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지럼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인 이석증의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석증
이석증 원인 증상 진단 치료방법

 

이석증 원인

귀는 외이(귓바퀴, 외이도), 중이(고막, 이소골), 내이(사람의 머리뼈 안에 위치)로 구성됩니다. 이 중 내이는 청각을 담당하는 달팽이관, 평형기능을 담당하는 전정기관과 반고리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정기관은 인체의 움직임을 인지하고 그 정보를 중추신경계로 전달해서 사람의 몸이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합니다. 전정기관은 수평 및 수직운동을 감지하는 2개의 이석기관으로 구성되는데 이 이석기관에는 수많은 이석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이석은 크기가 굉장히 작은 칼슘 결정으로 평형을 유지하는데 필수인 구조물입니다. 이러한 이석기관의 벽에 붙어 있으면서 머리나 몸의 움직임이 있을 때 함께 움직여 감각세포를 자극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이석이 없으면 인체가 균형을 잡는 데 문제가 발생합니다. 또한 이석의 일부가 원래 위치에서 떨어져 나가 회전감각을 느끼는 반고리관으로 흘러 들어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이석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경우 머리를 움직일 때 반고리관 안으로 들어간 이석도 함께 움직이면서 반고리관을 자극하는데, 이때 어지럼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아직 이석증이 생기는 원인을 정확하게 다 알지는 못합니다. 알려진 이석증의 원인에는 머리의 외상, 장시간 누워있는 자세, 귀 안의 염증 등이 있습니다. 특히 머리에 외상이 있는 경우 이석기관에서 이석이 떨어져서 반고리관에 들어가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또한 병원에서 수술 등을 시행하고 장시간 누워있는 경우 이석증이 잘 발생합니다. 비타민 D수치의 저하와도 관련이 있으며 스트레스나 불안 상태에서도 이석증의 발생 빈도가 증가합니다.

 

이석증 증상

이석증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어지럼증입니다. 반고리관에 들어간 이석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는 어지럼증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눕거나 일어날 때, 혹은 누워서 고개를 돌릴 때 반고리관에 들어 있는 이석이 움직이면서 반고리관의 기능에 자극을 주게 됩니다. 예를 들면 관에 물이 들어있는 상태에서 조그마한 돌이 있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가만히 있을 때는 돌이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파동이 없이 고요합니다. 하지만 이 관을 움직이면서 돌이 옆으로 굴러간다면 고요하던 물에 파동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반고리관에 들어있는 이석이 움직이며 파동이 발생하고 이러한 파동이 반고리관의 끝에 위치한 어지럼증 관련 기관에 영향을 줘서 어지럼증이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파동은 오랜 시간 지속되는 게 아니라 짧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져서 이석증으로 인한 어지럼증은 오래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이석증 치료방법

물리적으로 반고리관에 들어간 이석을 원래 자리인 이석기관으로 넣어주는 것이 이석증의 치료방법입니다. 치료의 첫 단계는 이석이 어느 부분의 반고리관에 들어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반고리관은 오른쪽과 왼쪽에 각각 존재하며 3개의 전반고리관, 후반고리관, 수평 반고리관이 있습니다. 조그마한 이석이 반고리관에서 떠다니는 경우도 있고 좀 더 큰 이석이 반고리관의 중간이나 끝부분에 붙어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느 부분에 이석증이 발생했는지 확인한 뒤에 각각의 경우에 맞는 이석교정술을 시행합니다. 예를 들어 우측 후반고리관에 이석이 들어있다면 침대에 앉은 상태에서 고개를 우측으로 돌려 눕고 이후 고개의 방향을 좌측으로 돌려주는 '에플리 이석교정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쉽게 치료되는 이석증은 한 번의 치료법을 시행하면 바로 호전이 되고 치료에 걸리는 시간은 5분 정도입니다. 하지만 간혹 쉽게 치료가 잘 안 되는 이석도 있습니다. 특히 수평 반고리관에 붙어있는 이석증의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리고 환자가 집에서 이석 자가 재활운동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치료가 되고 이후 남아있는 조금의 어지럼증에 대해서는 약물치료를 동반하면 대부분 호전이 됩니다. 이석증은 생각보다 재발이 아주 발생하는 질병으로 1년에 15%, 10년에 50% 정도에서 재발이 됩니다. 이런 재발은 처음 발생 이후 6개월 안에 가장 많이 생깁니다. 이석증의 재발을 줄이는 방법은 3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바로 비타민 D의 보충입니다. 이석의 성분인 칼슘을 흡수하는데 비타민 D가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비타민 D가 부족한 경우 이석에서 칼슘 수치가 줄어들고 약해진 이석이 떨어져 나가 이석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두 번째 방법은 수면 자세입니다. 우측으로 수면하면 우측에 이석증이 잘 생기고 좌측으로 수면하면 좌측에 잘 생깁니다. 따라서 이석증을 치료하고 난 뒤 이석증이 발생한 방향의 반대편으로 자는 것이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세 번째는 적절한 신체활동과 운동입니다. 신체활동을 하지 않는 경우 이석증 발생 위험이 2.6배 정도 증가하므로 증상 발생 이후에도 적절한 신체활동과 운동을 하는 것이 재발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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