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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치아(시린이)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by 지히하이 2024.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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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에 따르면 치과 문을 열고 들어오는 사람들의 절반 이상이 치아가 시려서 온다고 합니다. 손톱이나 머리카락은 깎거나 자른다고 하더라도 아무런 느낌이 없지만 치아의 내부에는 '치수'라는 아주 작은 조직이 있어서 외부의 다양한 자극에 반응합니다. 시린 이의 원인은 굉장히 다양합니다. 치수라는 조직은 이가 썩거나 잇몸에 염증이 생기거나 구분 없이 시리다고 느끼며 정상적인 치아라 하더라도 몸이 피곤하면 일시적으로 이가 시려지기 때문입니다.

 

시린치아
시린치아(시린이) 관리방법

 

시린 이의 원인은 치아우식증이나 치주염처럼 병적인 원인에 의한 것이 가장 많습니다. 또한 치아의 마모로 인한 치근 노출 역시 원인이 됩니다. 시린 이의 병적인 원인 중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치주염으로 풍치라고도 불립니다. 치주염은 치아 주변에 세균 덩어리인 치태나 치석이 달라붙어 잇몸에 염증을 일으킵니다. 잇몸에 염증이 있으면 치아 속의 치수에 신선한 혈류 공급이 되지 않아서 충혈이 생깁니다. 충혈이 생긴 이후로는 과일을 베어 무는 등의 씹는 것이 불편해집니다. 치주염의 가장 근본적인 치료는 치아 스케일링입니다. 

 

시린치아(시린이) 관리방법

1. 치아 스케일링

  치아 스케일링은 말 그대로 치아의 묵은 때를 벗겨 내는 것입니다. 종종 스케일링 이후 이가 더 시려지고 잇몸이 내려간다고 시술을 거부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치아에 덮여 있던 두툼한 세균막이 떨어지고 치근이 노출되면서 일시적으로 이가 시릴 수는 있지만 대부분 2주일 이내에 시린 느낌은 없어집니다. 또한 부었던 잇몸이 원래 위치로 돌아가서 마치 잇몸이 내려가는 것처럼 느껴질 뿐 실제로는 치아 스케일링을 한다고 해서 잇몸이 상하지 않습니다. 치아도 청소를 깨끗이 하지 않으면 병에 걸리기 쉬우므로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권장합니다.

2. 칫솔질로 인한 치아 마모

   치아의 청소가 지나쳐서, 마모로 인한 손상으로 이가 시려질 수도 있습니다. 치아와 잇몸의 경계 부위에 치아를 단단하게 싸고 있는 법랑질이 있는데 이 부분은 얇아서 깨지거나 마모되기 쉽습니다. 일단 법랑질이 마모되면 약하고 민감한 부위인 치근이 노출되므로 이가 시려지게 됩니다. 치근이 노출되면 치약이나 칫솔의 선택은 물론 칫솔질도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마모제가 덜 들어간 시린 이 전용 치약을 쓰고 칫솔은 부드러운 모를 선택합니다. 칫솔질 방법은 상하 회전식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친 칫솔질은 하루에 1㎛씩 치아를 없어지게 합니다. 치약은 약이 아니고 단지 이를 닦는 비누와 같습니다. 아무리 비싼 약용 치약을 쓴다고 하더라도 치아를 물리적으로 닦아주는 효과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기는 힘듭니다. 따라서 올바른 칫솔질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평소 이를 앙 물거나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 이를 가는 습관이 있는 경우에도 치경부 마모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런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개선하도록 합니다.

3. 치과치료

  시린이가 해결되지 않고 환자가 6개월 이상 섭식에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 치수를 없애 치아의 감각을 없애는 근관치료 즉 신경치료를 시행하는 예도 있습니다. 최근 시행하는 근관치료는 1~2회 내원으로 간단하게 해결되므로 치과 방문 시 겁을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이가 시리다는 것은 치아의 이상 신호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평소에 아무렇지 않게 먹던 과일이나 냉장고 속 반찬 등이 씹기 어려워진다면 빨리 치과에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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