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은 외부에서 들어온 이물질과 자극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눈동자에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일상생활 중에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이 나서 불편감을 느꼈다면 '눈물흘림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눈물흘림증이 생기는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 관리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눈물흘림증의 원인
먼저 눈물의 분비가 증가하는 경우를 살펴보면 안구 자극에 의한 반사작용으로 눈물의 분비가 증가될 수 있습니다. 눈물은 눈을 보호하는 보호막 역할을 하는데 안구 건조증으로 인해 보호막이 파괴되면 눈물이 쉽게 마르거나 외부 자극에 눈이 더욱 민감해져 눈물의 생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오랜 시간 독서를 하거나 컴퓨터 작업, 수면 부족, 스트레스가 많은 젊은 층에서 건조증이 눈물흘림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 외에 알레르기 질환, 속눈썹 찔림, 눈꺼풀 염증 등으로 인한 자극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눈물의 배출이 줄어드는 대표적인 경우로는 눈물길이 좁아지는 경우가 있는데 코눈물관 폐쇄가 생기면 눈물이 내려가는데 해부학적인 문제가 되어 눈물흘림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눈물길이 내려가는 통로의 문제로 인한 눈물흘림증은 전체 환자의 약 20%~50%를 차지하며 노화 혹은 약물로 인하거나 선천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아래 눈꺼풀 겉말림 및 늘어짐으로 인해 눈물점이 안구에 도달하지 못하고 아래 결망낭에 눈물이 고여있거나 결막이 늘어진 경우 눈물흘림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눈물흘림증의 증상
1. 찬바람이 불면 눈물이 고인다.
2. 눈곱이 자주 끼고 고름이 나온다.
3. 눈물로 인해 눈 주변 피부가 짓무른다.
4. 눈물이 고여 시야가 흐리게 보인다.
눈물은 각막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과다하게 분비가 되면 세균이 번식하여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만성화되면 시력저하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해야 합니다.
눈물흘림증의 치료
눈물흘림증의 치료는 먼저 현미경 검사, 눈물의 양 측정, 눈물주머니 조영술 등을 통해 눈물흘림증의 원인을 정확히 찾은 뒤 원인에 따른 치료방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1. 눈물길이 폐쇄된 경우: 눈물길 수술을 통해 길을 넓혀주거나 새로 만들어서 눈물의 배출이 원활히 되도록 함
2. 안구 표면의 질환인 경우
-안구 건조증의 원인과 경중 정도를 정밀검사로 진단하여 안약 및 인공눈물 사용, IPL 시술 등을 통해 개선
-눈꺼풀 염증, 알레르기 등에 대하여 항생제 및 항히스타민제 등의 안약을 사용
-속눈썹이 닿는 경우: 눈꺼풀 수술을 통한 교정
3. 눈꺼풀 위치이상일 경우: 눈꺼풀을 교정하여 눈물점이 안구에 닿을 수 있도록 교정
눈물흘림증 예방 및 관리방법
눈 주위를 항상 정결하게 유지하고 과도한 컴퓨터 사용 등 눈에 무리를 주는 일을 피하며 마사지를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1. 양 손바닥을 비벼 열을 발생시킨다.
2. 눈 위에 가볍게 손을 얹은 상태에서 왼쪽으로 10번, 오른쪽으로 10번 눈동자를 굴린다.
3. 중지손가락 끝으로 눈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3회씩 눌러주면서 마사지한다.
4. 눈 꼬리와 눈썹 위도 3회씩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눌러주며 마사지한다.
5. 손가락 끝으로는 눈 밑에서 눈꼬리, 눈썹 위까지 가볍게 두드리다가 다시 눈 밑으로 내려오는 동작을 3회 반복한다.
6. 양 손바닥을 비빈 다음 양쪽 눈 위에 가볍게 얹고 1분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