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이 시큰거리거나 통증이 느껴지면 흔히 물이 찼다고 표현을 하게 됩니다. 무릎이 퉁퉁 부어오르거나 만졌을 때 물컹물컹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이는 활액막염으로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관절염의 발병시기를 앞당길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무릎활액막염의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무릎활액막염 원인
무릎관절은 우리 몸에 있는 187개의 관절 중에서 가장 큰 관절로 강한 근육과 인대가 붙어 있어 몸무게를 지탱하지만 손상을 입으면 회복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활액은 무릎 뼈의 마모와 충격을 줄여주는 윤활유 역할을 하는데 무릎을 둘러싸고 있는 활액막에서 만들어지게 됩니다. 활액막염은 무릎 관절 내 염증이 생기거나 다치면 이를 보호하기 위해 관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주는 활액이 과다 분비 되면서 붓는 질환입니다. 원인으로는 관절 류마티스나 통풍 등이 있지만 대부분은 변형성 슬관절증입니다. 변형성 슬관절증이란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 관절연골의 마모 및 변형, 소실, 연골하골의 파괴와 신생에 따른 통증, 관절변형, 기능장애가 중심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비만인 중년, 하지근력이 없는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고 발병에는 고령현상을 포함한 많은 요소가 복잡하게 관계하고 있습니다. 무릎 과다 사용이나 반복적 노동, 십자인대 파열이나 연골판 손상과 같은 외상성 질환, 활액막이 세균에 감염돼 생기는 화농성 관절염 등도 유발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무릎활액막염 증상
무릎활액막의 대표적인 원인인 변형성 슬관절증의 변형이 가장 일어나기 쉬우며 통증이 쉽게 발생하는 부위는 체중의 부하가 걸리는 관절의 안쪽으로 안쪽의 변형이 양쪽에서 일어나면 O다리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은 운동을 시작할 때, 계단을 내려갈 때 나타나며 관절 주위의 압통(Pressure pain)도 나타나며 관절액이 쌓이게 될 경우 야간통(Night pain)도 유발합니다. 활액막에 염증이 생기면 무릎이 붓고 열이나며 심한 경우 체온이 올라갑니다. 무릎 주변이 뻐근하고 통증이 느껴지는데 일반 무릎관절염은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무릎관절을 사용할 때 유독 통증이 심하다면 무릎 활액막염은 움직임에 관계없이 가만히 있어도 아픈 것이 특징입니다. 활액막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연골이 빨리 닳아 무릎 손상이 심해지며 퇴행성 관절염 발병시기를 앞당길 수 있습니다.
무릎활액막염 치료방법
통증이 시작됐다면 발병 부위의 사용을 줄이고 얼음 찜질과 마사지, 보호대 착용을 통해 통증 부위를 보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무릎에 물이 차면 무릎 내부 압력을 줄이기 위해 무릎에 찬 물을 빼야 합니다. 무릎에 쌓인 물을 제거하면 습관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활액막염이 장기화되면 관절연골의 대사조절이 억제되고 관절연골 이외에도 인대 등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조기에 저류액을 제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히알루론산 나트륨을 슬관절강 내에 투여해 치료하는데 증상이 지속될 경우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수술적 치료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활액막염은 일상생활의 행동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평소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체조를 통해 관절이나 근육을 준비시키고 신체에 무리를 줄 수 있는 반복적인 동작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쩔 수 없이 반복적 동작을 해야하는 경우 틈틈히 휴식을 취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