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았다가 일어날 때 혹은 운동하는 도중에도 무릎에서 소리가 나는 경우가 빈번하게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소리만 날뿐 불편함이나 통증이 동반되지 않는 이상 관절 내 윤활액에서 발생한 기포가 터지는 소리로써 정상적인 관절에서 흔하게 관찰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으므로 자세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소리에 따른 무릎 질병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고 건강한 무릎 건강을 위한 관리방법도 알려드리겠습니다.
무릎에서 소리가 나는 원인
1. 박리성 골연골염
사각사각 마치 모래 소리와 같은 소리가 날 때 의심해 봐야 할 질병 중 하나는 박리성 골연골염입니다. 뼈와 연골 일부분이 괴사되어 떨어져 나가 관절 내부에서 조각들이 돌아다니는 질병으로 조각들이 관절 내부에서 마찰로 인해 닿으면서 발생하는 소리가 마치 모리 소리와 비슷하게 들립니다. 이는 강한 동작이나 충격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때 발생하며 청소년 및 젊은 연령층 사이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2. 퇴행성 관절염
딱딱 부딪히는 듯한 명확한 소리와 함께 통증이 동반될 때 의심할 수 있는 질병은 퇴행성 관절염입니다. 무릎 내 뼈와 뼈 사이에 있어야 할 연골이 퇴화하거나 혹은 손상으로 인해 염증이 생겨 뼈끼리 마찰하면서 발생하는 소리입니다. 주로 중년,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3. 연골 연화증
앞선 두 질병에서 나는 소리 모두 해당하는 질환으로 단단해야 할 연골이 부드러워지며 약해지는 연골 연화증은 나이대를 불문하고 운동량이 과도하거나 무릎에 압박을 가하는 자세를 지속하는 사람들에게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반드시 해당하는 소리가 난다고 해서 꼭 그 질병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으므로 소리와 함께 통증이 동반된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무릎건강을 위한 관리방법
무릎 건강을 잘 지키기 위해서는 무릎 주변의 근육과 관절을 튼튼하면서도 유연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의 3가지 운동을 일주일에 3일 이상 꾸준히 실천한다면 무릎 건강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발뒤꿈치 당겨주기
1) 바닥에 앉아 두 다리를 앞으로 뻗습니다.
2) 한쪽 다리의 발꿈치를 엉덩이 쪽으로 당겨 무릎을 서서히 구부립니다.
3) 할 수 있는 만큼 동작을 하고 처음 자세로 돌아갑니다.
4) 좌우를 번갈아가며 10회씩 2~4세트 반복합니다.
2. 옆으로 누워 다리 올려주기
1) 바닥에 옆으로 눕습니다.
2) 허벅지 앞쪽 근육에 힘을 주어 다리를 20~25cm 정도 들어 올립니다.
3) 다리는 곧게 편 상태를 유지하면서 내려옵니다.
4) 10회씩 2~4세트 반복한 다음 반대쪽으로 자세를 바꾸어 운동합니다.
3. 한쪽 다리로 체중 지탱하기
1) 한쪽 다리를 8~13cm 높이의 발판에 올립니다. 발판이 없는 경우 쿠션이 있는 베개를 이용합니다.
2) 발판에 올린 발의 무릎을 펴 한쪽 다리로 체중을 지탱합니다.
3) 이 자세를 5~10초 유지한 후 다리를 내려줍니다.
4) 좌우를 번갈아가며 3~4세트 반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