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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의 원인과 증상 합병증 치료방법

by 지히하이 2024.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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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후루의 유행이 지속되면서 "혈당 스파이크"라는 말이 MZ세대들 사이에서 번지고 있습니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 연구진이 분석한 결과를 보면 정상이라고 판단됐던 사람의 대부분이 식후 혈당이 치솟는 "혈당 스파이크"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 글에서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당뇨병의 원인과 증상, 합병증, 그리고 치료방법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당뇨의 원인

건강한 성인의 혈당치는 100mg/dl 전후로 유지되고 혈액으로 들어가는 포도당과 나오는 포도당이 평형을 유지하여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혈당치의 조절에는 주로 인슐린이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조직으로의 당의 흡수나 글리코겐 합성을 촉진하고 동시에 포도당의 생성을 억제함으로 혈당치를 내리는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이 인슐린이 원활하게 작용하지 않고 혈액 속의 포도당이 과도하게 많아지면 고혈당이 됩니다.

당뇨병은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으로 구분됩니다. 제1형 당뇨는 인슐린을 생산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전에는 '소아 당뇨병'이라고 불렸고 젊은 층, 마른 체형이 많습니다. 제2형 당뇨병은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하는 인슐린 저항성이 특징적입니다. 일반적으로 중년 이후, 비만체형이 많습니다. 한국인의 경우 제2형 당뇨병이 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 특정 유전자의 결함에 의해서도 당뇨병이 생길 수 있으며 췌장염이나 췌장암 등 췌장에 문제가 있어서 발생하는 췌성 당뇨병, 쿠싱증후증과 같은 내분비성 당뇨병, 부신피질 스테로이드제나 이뇨제와 같은 약물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당뇨의 증상

약한 고혈당에서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증상을 느끼지 못하거나 모호해서 당뇨병이라고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당뇨의 대표적인 증상 3가지를 대보라고 하면 다갈, 다음(다식), 다뇨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혈당이 많이 올라가게 되면 심한 갈증이 계속됩니다. 물을 마시지 않으면 탈수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포도당과 케톤체를 배설하기 위한 체내작용으로 소변량이 늘어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됩니다. 식욕이 증진되며 먹어도 곧 심한 공복감을 느낍니다. 이는 먹은 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더 많은 음식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포도당을 이용할 수 없으므로 체지방과 단백질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며 체중이 감소하게 됩니다. 기력이 없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는데 이것은 에너지원의 절대적 부족에 기인합니다. 

 

 

당뇨 합병증

당뇨가 무서운 이유는 바로 당뇨 합병증 때문입니다. 간은 세포로 들어가지 못하고 핏속에 남아있는 포도당을 지방으로 바꿔 저장하게 되는데 이것이 지방간이며 간세포의 저장공간이 지방으로 차게 되면 간도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해 점점 이상이 생겨 간경화나 간암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혈관 속에 남아있는 포도당이 증가하면 혈액은 끈적해지고 심장은 끈적해진 피를 말초까지 보내기 위해 더 강하게 펌프질하게 되는데 이 과정을 거치며 혈압이 상승하는 고혈압이 올 수 있습니다. 피가 끈적해져 고혈압이 되면 피를 걸러주는 신장에도 무리가 갑니다. 신장은 한 번 나빠지면 다시 회복될 수 없기 때문에 신장질환으로 평생 투석을 하며 살아야 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전신의 가는 혈관을 중심으로 조직의 퇴행성 변성이 일어나는데 이것이 망막에서 일어나면 당뇨병성 망막증, 신사구체에서 일어나면 당뇨병성 신증, 신경에서 일어나면 당뇨병성 신경장애가 되는 것입니다.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가장 발생 빈도가 높은 것은 신경장애로 말초에 저림, 둔통, 자극이 있어도 감각을 잘 느끼지 못하는 지각둔마 등의 자각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발의 경우 가벼운 외상에서도 통증을 느끼지 않으며 적절한 처치가 이루어지지 않아 세균에 감염되면 괴사성 근막염 등의 중증감염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 경우 최종적으로는 불가피하게 발을 절단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당뇨 치료방법

당뇨는 조절은 가능하지만 완치는 불가능합니다. 치료의 목적은 당뇨병의 진행을 정지시킴과 동시에 당뇨병에 빈발하는 합병증의 발생 및 진전을 예방하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제1형 당뇨병의 경우 인슐린 치료가 필요하고 제2형 당뇨병의 경우에는 생활 습관의 교정을 필수적으로 하며 추가로 약물 투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먹는 약의 경우 하루 1회~3회 복용하며 약의 작용 시간에 따라 먹는 시간, 부작용이 조금씩 다릅니다. 개인에 맞게 처방된 약물을 꾸준히 복용하고 약이 맞지 않다면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균형 잡힌 영양소로 소식하며 가벼운 운동을 습관화하여 적정체중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받고 저혈당에 빠지지 않도록 사탕과 같은 응급식품을 늘 지니고 다니면서 저혈당에 의한 사고를 대비해야 합니다. 당뇨병 유병기간이 길어질수록 당뇨발의 위험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매일 발을 관찰하여 상처나 다른 질환이 생기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상처가 있다면 신속히 치료받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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